책읽기
건투를 빈다 -김어준(2011.8)
효앵
2015. 8. 26. 15:43
- 당사자의 입장과 처지에서 출발하지 않은 일방적 해법은 그것이 설혹 선의라고 하더라도, 결국 폭력이 되고 만다.
- 내 입장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서 상대의 처지를 이해하는 능력, 그렇게 세상을 보편타당한 시각으로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을 우리는 지성이라고 한다. 역시 언제나 문제는 '지능'이 아니라 '지성'인 것이다.
- 자기객관화 : 어른과 아이를 결정적으로 구분짓는 능력
- "시큰둥" 삶의 통증 대부분은 자기만 힘든 줄 알아서 자기가 만드는 거다. 억울해서..더구나 자기가 너무 중요한 줄 안다. . 그래서 북받친다. 시큰둥 해라.그럼 자기 인생가지고 소설 안 쓴다.
- 명품 소유욕은 그 상품의 사용가치에 있지 않다. 자신의 미감을 드러내는 표현수단이고, 계급의식을 드러내는 신분증명이고, 타인에게 자신을 이해시키고 스스로 타인을 읽어내는 소통 매개체다
- 자신이 했던 무수한 선택들이 하나하나 모여 결국 자신이 누군지 결정하는 거다. 그 선택의 누적분이 곧 자신이다.
- 모든 선택은 선택하지 않은 것들을 감당하는 거다. 사람들이 선택 앞에서 고민하는 거는 답을 몰라서가 아니라 그 선택으로 말미암은 비용을 치르기 싫어서다.
- 내 인생 남의기대 위해 쓰는거 아니다..사람들 생각보다 남의일에 관심없다
- 자신이 과연 어떤 결정을 감당할수 있는 사람인지 당신 자신이 도대체 어떤 인간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거다
- 손에 든 걸 놔야 다른 걸 집을 수 있다.
- 선택이란 선택하지 않은 것들을 감당하는 거다
- 모든 관계는 기본적으로 권력 관계다
- 사랑이 때때로 위대해 지는 건 완전해질 때가 아니라, 서로 불완전한 걸 당연한 걸로 받아들일 때다.
- 스스로 삶의 문제들에 맞서 나가겠다는 결의, 자신에게 닥차는 세상만사를 주변의 기준이나 눈치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세계관대로 대처하고자 하는 의지, 그런게 바로 삶에대한 장악력이다. 그게 있는자...졸라, 섹시하다.
누구의 말처럼..
그래...누군가 에게 충고란 이런 거라고 말하고 싶다.
고등학생이거나 사회초년생 이거나 대학생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
나도 자신을 개관화하고 이제 질질짜며 내 인생을 가지고 청승맞게 소설같은 거 안쓰고 싶은데 고게고게...잘 안된다.
썅...나만 비극인 거 같거등...
자존감을 회복하고 지성적이며 나의 삶에 장악력을 가져야 비로소 내 자신에게서 해방될 수 있다.
그냥 타인의 시선 따위 개나 줄 수 있다는 거..
인간성 먼저 회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