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뉴문 - 스태프니 메이어(9.15)

효앵 2010. 10. 13. 17:02
시리즈를 한꺼번에 구입한 내게 야유를 보내던 우리 신랑 보란듯이
푹~~ 빠져서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읽고 싶었다.
너무너무 흥미로웠다고 말하고 싶었다.

뉴문은 트와일라잇 다음편인데...
벨라와 에드워드가 별 시덥잖은 이유로 헤어졌다 다시 극적이지도 않은 만남까지를
무려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뉴문에서 담고 있었다.

이해할수 없는 작가의 에드워드에 대한 병적인 찬사는 그칠줄 몰랐으며
에드워드가 재등장하기까지 왜600페이지가 필요했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에드워드의 빈자리를 채워준 친구가 늑대인간이었다는 흥미로운 점을 제외하고는
뉴문은 다음편에 대한 기대를 주지 못했다.

전세계를 강타한 그 소설이 맞기나 한건지..
그래도 다 읽으려 노력했다. 되질 않았다.
돈지랄 했다는 죄책감에 들고 다녀봤지만 나의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뉴문에서 멈춰야 함을 깨달았다. 

이클립스와 비닐도 안뜯은 브레이킹던은 아직도 내차에 쳐박힌채 
영원히 사랑받지 못하리라..